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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료 설치
이수열
2025-05-07 09:32:30 / 28

노인 ‘페달 오조작’ 막아 교통사고 줄인다…

경찰청·손보협회·교통안전공단 손잡고 

방지장치 무료 설치

지난해 7월, 한 60대 운전자가 서울 시청역 인근 일방통행 도로를 200m가량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 9명이 사망하고 가해자와 동승자를 포함해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해당 운전자가 가속페달(액셀)을 

제동페달(브레이크)로 착각한 ‘페달 오조작’이 원인이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발생한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페달 오조작 사고는 

1만1042건으로 연평균 2000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페달 오조작 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

안전공단이 고령자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지원사업에 나선 것이다. 

1차적으로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충북 영동, 충남 서천, 전북 진안, 전남

영암, 경북성주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2년간 총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최고속도 제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이 정차

하거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제어하는 안전

장치다. 실제로 고령 운전자 사고 유형 중 하나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혼동하거나 무의식적으로 급가속을 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오작동을 방지

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방지장치는 차량 정지 시 전방과 후방에 있는 장애물을 파악한다. 장애물을 

1~1.5m 앞에 둔 상태에서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아도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도록 하거나, 시속 8㎞ 미만 속도로 부딪치도록 가속을 억제한다. 

지원자는 기간 내 거주지 인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파출소,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을 수 있다. 

1차 사업 진행 후 하반기에는 약 7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첨단안전장치 지원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지난 2012년 노인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도입했다. 자동긴급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경고시스템 등이 연구될 예정인데,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도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사각지대 

감지장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등 첨단안전장치의 사고 감소 효과를 분석

하고, 장치 보급을 활성화하기위한 보조금 제도를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도  ‘캐스퍼 일렉트릭’에 국내에서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Pedal Misapplication Safety Assist, PMSA) 기능을 적용했다. 올해 4월 공개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에도 PMSA 기능을 탑재했다. 

 

발췌: 백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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